런던 은행에서 불상을 훔친 파스포투트(성룡)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괴짜 발명가 필리어스 포그(스티븐 쿠건)의 하인이 된다. 다음 날, 평소 필리어스 포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영국 과학부 장관은 필로스 포그에게 '80일간의 세계일주'라는 세기의 미션을 제안하고 일생일대의 내기에 파스포트와 필리어스 포그는 함께 거대한 여정을 떠난다.
사실 파스포투트는 비밀 임무가 있다.
중국으로 돌아가 마을을 위협하는 검은전갈단을 막아내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불상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 파리에서 만난 매력적인 화가지망생 모니크 라로슈(세실 드 프랑스)가 그들의 여정에 합류하고 불상을 다시 훔치려는 검은전갈단과 영국 과학부 장관의 끄나풀은 그들의 여행을 막으려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런던을 출발해서 파리, 터키, 인도를 넘어 험난한 일정을 완수하는 그들에게 뜻하지 않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데...